창세기
2017.07.09 11:39

2과,3과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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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그룹원이 해주어서 연수전에 이를 해소해주려고 질문올립니다^^

2과 질문
: 남자와 여자를 동등한 관계로 만드셨다고하는데, 신부님은 왜 남자만 될수있나요? 그리고 수녀님은 왜 신부님보다 훨씬 많은 제재가 있나요? 가톨릭에서의 남녀평등에 대해 궁금합니다.


3과 질문
: 몇해를 살고죽었다에 관련된 내용인데, 성경에서 사람이 죽으면 천국 혹은 연옥에 간다는 정확한 언급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것이 성경내용인지 성전으로 전해져내려오는 것인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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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청년성서 2017.08.19 13:01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성경의 본문을 넘어서는 교회와 영성에 관한 질문은 유익하지만, 성경 본문이나 그룹원간의 나눔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교리와 관련된 질문의 경우 직접 가톨릭교리서를 참고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오스트리아 주교회의가 지은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을 특히 추천드리며, 인터넷 사이트 가톨릭인터넷 굿뉴스(http://www.catholic.or.kr/)에서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과 질문

    : 남자와 여자를 동등한 관계로 만드셨다고하는데, 신부님은 왜 남자만 될수있나요? 그리고 수녀님은 왜 신부님보다 훨씬 많은 제재가 있나요? 가톨릭에서의 남녀평등에 대해 궁금합니다.

    -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은 성품성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습니다.

    "남성만 성품성사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여성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하느님 앞에서 동등한 존엄성을 지니지만, 서로 다른 임무와 특별한 은사를 맡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통해 사제직을 제정하실 때 오로지 남성들만 부르셨던 사실에서 그 근거를 찾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4년에 "교회는 여성에게 사제 서품을 할 어떠한 권한도 없으며, 교회의 모든 신자들은 이러한 판단을 따라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여성이 차별당했던 고대에 예수님만큼 대담하게 여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여성과 우정을 나누며 여성을 보호했던 분은 없습니다. 여성들은 예수님의 뒤를 따랐고,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첫 증인은 여성입니다. 그런 까닭에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사도 중의 사도'라고 불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제직은 늘 남성들에게만 전수되어 왔습니다. 교회는 남성 사제의 모습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사제직은 남성이자 아버지로서 특벙한 한쪽 성에 국한된 역할을 필요로 하는 특별한 직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제직이 남성을 여성보다 우월하게 여기는 제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성모님이 보여 주시듯이 여성들은 교회 안에서 남성들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것들은 엄연히 여성만의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하와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창세 3,20)가 되었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로서 여성들은 특별한 재능과 능력들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가르침과 복음 선포, 자선, 영성 및 사목 활동에 여성의 고유한 방식이 없었다면 교회는 '절반이 마비'되었을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남성들이 사제직을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고유하고 특별한 은사들을 지닌 여성들의 활동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예수님의 사랑과 그분의 성령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이상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 257항, 213-214pp)

    -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3년 선포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십니다.

    "남녀의 동등한 존엄에 대한 확신에 기초하여 여성의 합법적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가볍게 넘겨 버릴 수 없는 도전적이고 심오한 문제를 교회에 제기합니다. 성찬례에서 자신을 봉헌하시는 신랑이신 그리스도의 표징으로 사제직을 남성에게만 유보하는 것은 토론의 여지가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는 성사권을 일반적인 권력과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경우에 특벽한 논란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제 권한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이는 바로 역할의 분야일 뿐 품위와 성덕의 영역이 아님"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직무 사제직은 예수님꼐서 당신 백성에게 봉사하시고자 쓰시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사제가 머리이신 그리스도, 곧 은총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것은 자신을 다른 모든 이들 위에 드높이는 승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존엄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세례에서 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역할은 "다른 사람에 대한 우월 의식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여성이신 마리아께서는 주교들보다 더 존귀하신 분이십니다. 직무 사제직의 역할이 "위계적"으로 여겨진다 하여도 "이 구조는 온전히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거룩함에 예속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 핵심 축은 지배를 의미하는 권력이 아니라 성체성사 집전 권한입니다. 이것이 그 권위의 원천입니다. 권위는 언제나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목자들과 신학자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제기됩니다. 그들은 교회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여성이 맡을 수 있는 역할과 관련하여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상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104항, 89-90pp)

    - 상기 서술한 바와 같이 사제직분은 남성이라는 한쪽 성의 역할을 필요로 하며 이러한 사제직은 세속권력적이거나 우월한 것이 아닌 여러 은사와 역할 중 하나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발전한 인권 의식에 기초하여 교회 안팍에서 여성의 사제직 수행에 대한 여러 질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2016년 여성 부제직 연구 위원회를 구성해 여성에게 부제 직분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교황청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 위원회는 초대 교회에서 여성이 부제직을 수행한 것에 대한 역사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여성의 서품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성공회나 일부 개신교회의 경우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여성 역시 사제직이나 목회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수녀 및 수도자의 행동 원칙, 제재 등은 각 수도원의 전통에 의거합니다. 이는 수도원이 추구하는 은사에 따라 수도자들이 삶의 전 과정을 통해 하느님께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교황의 교도권 아래에서 각 수도원이 자체적으로 고안한 것입니다. 남자는 신부님, 여자는 수녀님이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사제직을 받는 사제와 자신을 봉헌한 수도자로 구분되어야 합니자. 보통 우리나라에서 남자 수도자를 수사님, 여자 수도자를 수녀님이라고 부릅니다.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수도자와 성직의 직무를 받고 살아가는 사제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로 신앙인이 되어야 함은 동일합니다.

    3과 질문

    : 몇해를 살고죽었다에 관련된 내용인데, 성경에서 사람이 죽으면 천국 혹은 연옥에 간다는 정확한 언급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것이 성경내용인지 성전으로 전해져내려오는 것인지 알려주세요.

    - 연옥의 직접적인 언급이나 용어는 성경에 등장하지 않으며, 성전과 교부 및 교회학자들의 묵상과 연구에 근거합니다. 다만, 마카베오기 하권 12장 38절 이후 내용이 연옥에 대한 가장 의미있는 근거로 이야기됩니다. 마카베오 하권 본문에서 유다인들을 이끌던 마카베오 유다는 그들의 동료 전사자들을 묻어주려는 중 유다인들에게 금지된 우상의 패가 발견되어, 그들의 속죄를 위해 주님께 속죄 제물을 바치며 죽은 이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탄원합니다. 즉 우상을 섬기는 큰 죄를 짓고 죽은 이들이 그 죄에 따라 지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가 정화되고 용서될 수 있는 상태 혹은 시공간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해당 성경 부분의 마지막 구절은 다음과 같이 마카베오 유다의 행위를 상찬합니다.

    "그는 부활을 생각하며 그토록 훌륭하고 숭고한 일을 하였다. 그가 전사자들이 부활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면,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쓸모없고 어리석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경건하게 잠든 이들에게는 훌륭한 상이 마련되어 있다고 내다보았으니, 참으로 거룩하고 경건한 생각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죽은 이들을 위하여 속죄를 한 것은 그들이 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다."(2마카 12,43ㄴ-45) 

    이 성경 구절에 의거해 우리는 죽은 이들의 속죄를 위해 하느님께 대신 용서를 청할 수 있고, 우리의 기도에 따라 그들이 천국문에 들 수 있다고 봅니다.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비는 식사 후 기도 마지막 구절 등이 이러한 기도입니다. 개신교의 경우 마카베오기는 외경으로 판단해 성경 정경으로 보지 않기때문에, 본 구절에 의거한 연옥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연옥에 대해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연옥은 종종 어떤 장소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어떤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은총 속에, 다시 말해 하느님이나 주위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라도 하느님의 얼굴을 뵙기 위해서는 먼저 정화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연옥입니다.[1030-1031]"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을 때 주님은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습니다."(루카 22,62 참조) 연옥의 느낌은 이와 같을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연옥을 겪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에 가득 찬 눈길로 우리를 바라보실 텐데, 우리는 자신의 악한 행실이나 '단순히' 사랑을 담지 않고 한 행동에 대해 얼굴이 화끈거리는 부끄러움과 뼈아픈 후회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정화의 고통을 겪은 이후에야 비로소 사랑이 넘치는 그분의 시선을 천상의 순수한 기쁨 속에서 마주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상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 159항, 144-145pp)

    - 아울러 가톨릭 대사전은 연옥 교리의 제정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대 및 중세의 카타리파(Cathari), 발두스파(Waldenses) 등 이단자들은, 죽은 자를 위한 전구와 연옥의 존재를 부정하였고, 루터는 ≪연옥론철회≫(Widerruf vom Fegefeuer, 1530)에서 연옥신앙을 부정하였다. 로마 교회가 연옥에 관한 가르침을 정식으로 정의내린 것은, 리용 및 피렌체의 합동공의회(1274년 및 1439년), 그레고리오 13세 및 우르바노(Urbanus) 8세의 신경(信經), 그리고 프로테스탄트에 반대하여 열린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년)에서였다."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2422&keyword=%BF%AC%BF%C1&gubun=01&gubun=01)

    - 가톨릭 용어 사전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이 연옥은 성서에는 확실하게 계시되지 않았으나, 성전(聖傳)에서는 확실하다. 그래서 그레고리오 13세, 우르바노 8세 등의 교황과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이를 신조로 정의한 바 있다."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6013&keyword=%BF%AC%BF%C1&gubun=02&gubu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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